2011년 6월 27일 월요일

'엄마 뵈러 가다' 영천 호국원, 경상북도, Kr


엄마를 뵈러 영천(경상북도)에 있는 호국원(국립묘지)으로 갔습니
다. 2008년 허리 수술을 하시고 infection 으로 병석에 계시다가
끝내 회복되지 못하시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 하셔서 지금
영혼은 하늘 나라 아버지께로 가셨습니다.

이제는 만져 볼 수도, 같이 얘기할 수도 없는 my Mom......

MRSA라는 독한 병원균에......하필이면 나의 어머니인가?.....고 하나
님께 원망도 해 보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그것이 '뜻' 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지금은 아픔도 고통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우리의 본향
천국에 계심을 믿으니 한결 위로가 되긴 하지만........보고싶고 그리운
마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능삼 권사님-
이름이 남자 이름이라 어디가서든 이름 두자 선뜻 말하기를 쑥스러워
하셨던 소녀 같은 my Mom. 오늘 따라 더 그립습니다.

위의 사진은 10년전 어머니를 포함한 우리의 가족 사진입니다.


기차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대합실에서 한컷(아래사진포함)






KTX 동반석을 타고 가면서 모처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듯

1시간 45분이 지나서 동대구역에 기차는 도착 했습니다.


영천 (경상 북도) 호국원입니다.





장로님이 예배를 인도 하는 중에 비는 잠깐 그쳤지만 차가운 바람이

휘몰아쳐서 서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친정 올케가 야생화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올케는 붓글씨로 국전에

여러번 입선 한바 있으며, 일류 chef 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재주꾼

이랍니다.

날씨는 장마에다 바람과 추위 거기에다 태풍 ' 메아리 ' 까지 겹쳐서

야외에 다니는 일이 성가시긴 했지만 그때 그때 마다 하나님은 오던

비도 잠깐 멈추게도 하셔서 감사한 일정을 보냈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늘 장마빗 속에서 빡빡한 일정을 모두 소화한 다음 대구 처가댁에

서 장로님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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