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경주 2011 " 국립 경주 박물관 "경주시 Korea ( 16 )

부녀가 '고고관'을 향하여 정답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경주 일원 유적 유물의 발굴 보전 연구와 문화재 홍보 및 사회 교육
활동을 위해 세워진 국립 박물관입니다. 총 21000평의 대지 위에
연건평 3300평 전시실 면적 1100평 규모입니다. 소장 유물은 신라
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10000여 점입니다.
예전에는 박물관이 조상의 유물을 전시장에 늘어 놓은 것 뿐이었는데
반해 요즘은 많은 체험 행사와 안내 프로 그램으로 쉽게 우리의 문화
유산에 대해 이해 할 수 있게 해 줍니다.관람자들도 어린이와 학생들이
많았으며 나름대로 읽고 메모 하느라 분주 했습니다.


경주 박물관의 상징인 " 성덕 대왕 신종 " 입니다. 신 종각을 만들어
단독으로 전시하고 있는 우리 나라 에서 가장 크고 조형미가 아름다운
수작입니다.
최근의 성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에밀레 종에는 인체의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고 결론 났지만 엄마를 원망하는 아이 우는 소리처럼
" 에밀레, 에밀레 " 하는 여운이 들리는 듯 하는데는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또한 종의 중간에 " 비천상 " 이 새겨져 있다는 건 다들 아시지요.
연꽃을 바치고 있는 비천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 옆에 구름이
피어나듯 연속되는 당초문은 불과 같이 타 오르는 듯 비천을 감싸고 있죠.
작게 느껴지시면 close up 시켜 보십시오.
경주 박물관은 새로운 ' 국립 중앙 박물관 ' 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제일 야외 공간이 넓고 알찬 박물관이었을 것입니다. 박물관 건물을
나오면 탁 트인 곳에 다보탑과 석가탑의 모사품이 세워져 있고, 곳곳에
옛 통일 신라의 불상이나 탑들이 배치 되어 있어 산책하는 것 만으로도
즐겁게 선인들의 예술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복제된 다보탑입니다. 천년은 넘게 잘 버티고 있는 불국사 에 있는
진품에 비해 이것은 탑신에 푸른 녹이 묻어 있었습니다. 자세한 정체는
모르지만 탑 주재를 연결 하기 위해 박은 금속 못이 부식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네 귀퉁이에 사자상도 보입니다.
서봉총 금관은 경주 도심에 위치한 노서동 고분군에 있는 서봉총에서
출토된 금관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스웨덴의 구스타프 국왕을
황태자 시절에 초빙하여 같이 발굴한 유물 중의 하나로 넓은 관테 위에
5개의 사슴 뿔 모양의 가지를 세워 올린 형태로 전형적인 신라 금관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천마총, 금관총,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금관에
비해서는 금세공 기술이 약간 떨어지는 편입니다.현재 경주 박물관
에서 소장 하고 있습니다.
빗살 무늬 토기입니다.


박물관 뜰에는 다보탑과 석가탑의 모사품과 곳곳에 옛 통일 신라의
불상이나 탑 그리고 축대들이 배치 되어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더니
고선사는 덕동호(경주 보문 단지에서 감포쪽으로 가다 보면 큰
저수지를 볼 수 있는데, 바로 경주 시민의 식수를 맡고 있습니다.
1970년대 덕동호 댐 건설로 말미암아 고선사터는 덕동호 물속 깊이
잠겨 버렸습니다.) 물속에 잠기고 3층 석탑만 남겨서 경주 박물관
뜰로 옮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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