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 카돌릭 순교 성지" 양화진, 합정동 Seoul, Korea

이 땅은 순교자들의 얼이 깃든 '거룩한 땅 '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1800년대 조선 시대 종교의 자
유가 박탈당하고 국가 정세가 어지러울 암흑의
시기에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버린 분들의 얼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절두산 순교 성지는 한국 천주 교회를 대표하는 순교
사적지로 1866년 병인 박해 당시 많은 천주교 신자들
이 이 곳에서 순교하였습니다. 병인 박해로 9명의 프
랑스 선교사들이 순교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며 프랑스 함대가 1866년 9월과 10월에 조선을 침범하
였습니다. 조선 정부는 프랑스 함대와의 교전 후 천주
교 신자들을 이곳에서 처형했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유명, 무명 인사들이 처형된 양화진은 순교자들의 목
이 베어진 곳이라 하여 신자들 사이에 ' 절두산 '이라
불리게 됩니다. 원 지명은 '가을두', '용두봉', '잠두봉'
이라 불렀으며, 한강변 최고의 절경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안타깝게도 이 곳에서 순교한 것으로 기록상
확인된 신자수는 29명(무명 5명 포함)이라고 합니다.

한국 카돌릭 순교 성지 박물관 별관입니다.여기에는
형구, 형틀 체험관, 노 기남 대주교에 관한 물품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천주교 신자의 장례
식이 있는 듯 했습니다.

' 영원한 향기 '라는 꽃말을 가진 향나무입니다. 성
지 안에는 여러가지 나무와 꽃들로 넘쳐났습니다.

'도라지'입니다.

' 무궁화 ' 우리 나라 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 >
지난 1984년 한국 천주교 200주년 창설 기념 행사
참석차 한국에 온 교황 바오로 2세가 공항에서 곧
바로 직행해 참배 했던 곳이 이 곳 절두산 순교 성
지입니다. 이를 기념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한국
방문 기념 흉상을 세웠습니다.
절두산에서 처형된 첫 순교자 가족입니다.
1972년 최 종태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프란
체스코(이 의송)가 그의 처 마리아(김 예쁜),
아들 봉익을 형상화한 듯한 이 순교자 상은
참수되어 떨어진 목을 몸통 위에 받쳐놓은
모습으로 처절한 순교 광경을 연상시킵니다.

김 대건 신부의 동상입니다. 이 동상은 김대건 신부
탄생 150 주년을 맞아 기념 제작한 것으로 애국 선열
조상 건립 위원회가 건립한 것이며, 홍익대 모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1972년 김 수환 추기경의 축성과 함께
제막 되었습니다. 순교 당시 그의 나이 25세였습니다.

한국의 첫번 째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김 대건 신부의 좌상

왼쪽의 건물이 절두산 천주교 성지 박물관입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그야말로
한국 천주교 박해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
다.절두산 순교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의 발자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병인년 천주
교 박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흥선 대원
군과 천주교와의 관계, 한국 천주 교회 관련 자료와
유물, 김대건 신부에서 부터 김 수환 추기경의 흔적
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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